2012. 6. 27. 03:15
想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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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간
무에서 유를 창조하여
이 행성에서 번성하였다
2012년, 우리
시간이 시작되는 이 도시에서
맨손으로 세계를 만들어내던
그 처음으로 돌아가
모든 감정을 터뜨리며
인간임을 기뻐할 것이다
그러기에 이것은
진정한 축제
- SBS 2012 런던 올림픽 광고: <진정한 축제> 편 -
아무 생각 없이 TV를 보고 있었는데 이런 광고가 눈에 들어왔고 35초 남짓한 시간 동안 인간이란 존재는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느꼈다.
태초에 인간이 이런 눈부신 문명을 일궈내어 인간이 인간일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, 마르크스의 말 대로, 육체를 통한 '노동'이 아니었던가.
이러한 '노동'의 본질은 인간의 육체일 것이다. 이러한 육체는 얼마나 아름다운가. 모든 조건을 배제하고 육체의 움직임만으로 이루어내는 한계에의 도전은 또 얼마나 숭고한가.
태초의 인류와 현대의 인류가 공유하고 있는 지점이 바로 이것이기에, 이 행성에 살고 있는 전 인류의 공유지점이 바로 이것이기에 올림픽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.
'인간'임을 기뻐할 수 있는 진정한 축제. 새삼 기다려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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